1. 심플하지만 센스있는.. 예를 들어 부채로 만들어진 전집 메뉴판 이라던지, 지하철 매점의 정갈하게 적혀진 물건에 대한 부연설명.. '정말 잘 잘라지는' 가위, '한번만 돌려도 시원한 바람이 쌩쌩 나와요~!!' 선풍기 라던지, 중국집의 난독증이 올 것 같은 효도 구절이라던지, 올드함과 힙함 그 사이에 있는 간판 같은 것들은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사소한 포인트로 사람들의 시선을 한 번 더 사로잡기에 충분하다. 2. 다시 마주친 스파르타 코딩클럽 지하철 광고 몇 달 전, 서울대 입구역에서 '서울대'로 3행시를 한 스파르타 코딩클럽의 광고를 본 적이 있었다. 이번엔 지하철 시간표 옆 화면에 열차가 들어오는 듯한 느낌으로 광고를 하고 있었다. 광고가 너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어서 광고를 인식하는 사람보다..